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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 게시판에 이런 신발이 올라왔습니다. 딱 보자마자 숨막히는 뒷태빨간색에 반해서 지를까 말까 고민하다가... 엑티브엑스가 윈도우7에서 계속 오류를 내길래 '그래 넌 내꺼가 아니야'하면서 그만 두고 잤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출근길에 계속 아른거리길래-_- 출근하자마자 하악하악헐래벌떡 그 사이트에 들어갔습니다. 영롱하신 장바구니님께서 제가 원하는걸 딱 들고 계셨습니다. 오오, 이것이 지름신의 제1사도이신 장바구니님의 은총이구나 하면서 바로 결제를 하려고 하는 순간... 1차실패(수량부족) 이게... 한번 눈에 들어오니까 쉽사리 밖으로 나가질 않더디다.(이거 한국말인가...) 그래서 하악하악헐래벌떡 다른 사이트를 찾았는데... 이게 뭥미? 한 3만원 더 비싸더이다. 이런 사기꾼들! 내 쌩돈 3만원을 날로 먹으려 들어? 이런 놈들은 용서할 수 없어서 질러줬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문자가 오더이다. 2차실패(수량부족) 사실 2차시도때만해도 5천원~만원 차이에 사이즈 있는 곳들이 꽤나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지나다보니 이제 파는 곳조차 흔치 않고 사이즈 자체가 없어진 상태. 검색 신공을 발휘해 각종 포털 검색 사이트와 최저가 검색 사이트 등 쇼핑몰이 등록된 모든 사이트들을 검색한 결과. 바...발견은 했지만 이건 뭥미... 딱 정가 그대로 파는 곳 한군데 발견. (그것도 2차 시도보다 3만원 '또' 오른 가격) 다시 곰곰히 생각중. Q. 너 이거 마음에 들지? A. 응 Q. 좀 비싸긴 비싸지? A. 응 Q. 근데 니가 언제 또 마음에 드는거 발견하겠어? A. ...그렇지? Q. 이거 안지르면 다른거 찾아다닐테고 그럼 그동안 일 못하는데 야근할꺼야? A. 그건 아니지! 하면서 당당하게 결제. 사실 GS(girl`s shoe)라서 정사이즈로 사기엔 좀 애매했는데 반치수큰게 있어서 그걸로 딱 결정. 그리고 다음날 배송 시작. 하지만 배송 조회는 안되고 있었습니다. 업체가 번호를 잘못넣었겠지. 2~3일쯤 기다려야지. 이 몸은 관대하시니까. ...하지만 제목에서부터 예상하다시피 문자 하나 도착 3차실패(수량부족) 다시 광란의 검색질. 또 정가에 파는 곳 발견! 그리고 이번에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결제를 누르려는 순간.... 잠깐? 3차시도때 실패했던 곳과 같은 업체. (다른 오픈마켓) 혹시나 해서 전화 띠리리링 여보세요? 거기 **몰이죠? 네, 무슨 일이신가요? ** 사려고 하는데요, 재고 있나요? 사이즈 어떤거 찾으시는데요? 250이나 255요 음 잠시만요 ......답변은 역시나 제목에서 예상할 수 있었듯이.. '없네요, 죄송합니다 손님' 흐엉엉 그렇게 이틀정도 실의에 빠져서 가열차게 lie to me와 royal pains(미드들)을 돌파하면서 잉여로운 백수 생활을 영위하던 도중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간간히 1,2,3차에 실패한 곳을 모니터링하고 있었습니다. (혹시 취소나 반품되면 재고가 생기겠지! 하는 생각에...) 드. 디. 어. 처음 발견하고 일주일하고도 이틀만에 발견 -_- 하지만 반사이즈 작다. 게다가 GS다. 평소에 좀 루즈하게 신으니까 이번에는 좀 타이트해도 되겠지...? 안그래? 안그래? 안그래? 안그래? 안그래? 안그래? 하면서 재빠른 자기 합리화 후 결제 완료. 뭐 그렇게 건졌습니다. 물론 내일이 되어봐야 이게 재고가 있는건지 알겠지만... 그래도 일단 결제까지 마쳤으니 우선순위가 높을꺼라 생각합니다. 아직 신용카드가 살아있거든요! 저는 우월하신 '전직' 직장인이니까요. 전직.. 전직... ㅇ<-< 지금은 잉여로운 백수 참... 신발 하나에 이런 기나긴 여정을 거치는거 보면 제 자신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_-; 얼마나 마음에 드는걸 발견하기 힘들었으면... 휴... 근데 왜 요새 빨간 것만 보면 이렇게 환장하는 걸까요 -_-? 저저번에 지른 신발은 ![]() 이겁니다. 저저번이라고 해봐야 벌써 1년전이네요. 뭐 신발 하나 사면 거의 1년은 신으니... 그리고 저번주에 먹은건 이거.. ![]() 염장으로 훈훈한 마무리. 끗 아, 신발 얘기니까 나름 패션 밸리... (주섬주섬)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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